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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37개 버스 노선 바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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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7월 1일 시작되는 청계천 복원 공사에 따라 청계천로 등을 운행하는 37개 시내버스 노선이 부분적으로 변경된다.

서울시는 도심 78개 시내버스 노선(2천4백67대) 중 청계천로를 운행하는 15개 노선과 대학로.창경궁로를 지나는 20개 노선, 하정로(신답네거리~신설동교차로)를 통과하는 2개 노선 등 37개 노선(1천1백60대)의 일부 구간을 우회 운행하도록 했다고 14일 밝혔다.

버스노선 조정안에 따르면 청계천로를 지나는 12-3번과 63-1번 등 14개 일반버스와 718번 좌석버스는 7월 1일부터 을지로나 종로, 왕산로 등으로 돌아가야 한다.

또 대학로.창경궁로는 차등차로제와 일방통행제가 시행됨에 따라 6월 15일부터 이 구간을 지나는 3번, 222번 등 20개 노선이 종로.율곡로 등으로 우회하게 된다. 하정로를 운행하는 54번과 570번 버스도 6월 15일부터 왕산로로 우회하도록 했다.

그러나 노선 변경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이고 청계천 주변의 상권 보호를 위해 청계천로를 따라 운행하는 7번, 57번 등 12개 노선(4백26대)은 공사기간 중에도 계속 통행하도록 했다.

조규원 대중교통과장은 "정류소마다 안내문을 붙이고 버스의 안내방송 등을 통해 노선 변경에 따른 승객의 혼란을 최소화할 방침"이라며 "청계천 공사의 진행 상황에 따라 버스 노선을 지속적으로 보완.변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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