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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성관절염을 고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24세의 미혼여성입니다. 3세때 오른쪽 무릎에 관절염을 앓은 후 지금까지 자주 재발해 고통을 받고 있읍니다.
12세때 재발돼 침과 한약으로 치료했고 19세때는 다시 무릎에 물집이 생겼었습니다. 22세때부터 4차 재발을 일으켜 무릎을 잘 굽힐 수 없고 많이 걸으면 다리가 굳어집니다. 병원에서는 결핵성관절염이라고 하더군요.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 지요. 이태영 <인천시 남구중의2동>

<재골탈 없으면 완치가능>

<답>
결핵성관절염을 근본치료는 하지 않고 방치해 계속 재발되면서 악화된 것같습니다.
관절염의 치료는 관절연골의 상태에 따라 달리 해야 합니다.
연골이 망가지지 않았으면 관절안의 활막제거수술을 받은 뒤 관절결핵을 치료해야 합니다. 결핵은 1년반 동안 약을 복용해 완치할 수 있습니다. 물론 치료 후에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하권철박사<경찰병원 정형외과과장>

<얼굴에 실핏줄 드러나>

<문>
30세의 남자입니다.
몇 년 전부터 얼굴에 실핏줄이 드러나 얼굴이 온통 얼룩덜룩해져 고민하고 있습니다. 피부과 의사로부터 혈관이 확장되었으므로 종합영양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수밖에 없다는 지시를 받고 몇 개월 동안 계속 영양제를 복용해 보았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읍니다.
수술로 제거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또 약을 쓰려면 어떤 약을 써야 할까요. 오진<충북 청원군 지도면>

<전기수술·한냉요법을>

<답>
모세혈관확장증인것 같군요.
모세혈관확장증은 원인불명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연고제 특히 부신피질호르몬제를 오랫동안 바르거나 복용한 경우 ▲열을 많이 받았을 경우 ▲혈관을 확장하는 정신성 홍반성낭참 등의 경우에 모세혈관이 확장될 수도 있다는 정도입니다.
치료도 약물로는 전혀 불가능합니다. 현재 쓰이고 있는 치료방법은 전기수술이나 한냉요법있습니다. 전기로 확장된 혈관을 지져 파괴시키거나 드라이 아이스 등으로 파괴하는 것입니다.
치료기간은 6개월정도 걸립니다. 국홍일박사<이대부속병원 피부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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