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저녁 서울 정동극장에서 열린 '한.일 우정의 해'기념공연. 일본 문화청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우리의 판소리와 일본의 오키나와 민요가 한 무대에 올랐다.
중요무형문화재 5호 심청가 이수자인 조주선이 판소리 '심청가' 가운데 '심봉사 눈뜨는 대목'을, 오키나와 민요의 일인자 다이쿠 데쓰히로가 해학스런 민요를 한 바탕 부른 후 '깜짝 게스트'가 등장했다. 이날 공연을 주최한 일본 문화청 가와이 하야오 장관이었다.
수준급 플루트 연주자로 알려진 그는 두 명의 일본인 플루티스트와 함께 일본 민요와 우리 민요 '아리랑'을 플루트 삼중주로 들려줘 큰 박수를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