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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3R 공동선두] 최경주 '탱크 샷 부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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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최경주(나이키골프.사진)가 절정의 샷 감각을 되찾았다. 최경주는 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포리스트 오크스 골프장에서 열린 PGA 투어 크라이슬러 클래식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 합계 16언더파로 무명의 D J 트라한(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날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였던 최경주는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최근 2개 대회에서 연속 컷오프 당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퍼트 등 3박자가 맞아 떨어져 2002년 컴팩 클래식과 탬파베이 클래식에서 우승한 이후 3년 만에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최경주는 올 시즌 21개 대회에서 겨우 두 차례만 톱 10에 올랐고, 세계랭킹도 20위권에서 47위로 추락했다. 상금 랭킹 역시 87위(81만 달러)로 기대에 크게 못 미친다. 지난해엔 207만 달러로 26위였다.

최종 라운드는 골프전문 채널인 J골프가 오전 4시부터 생중계, 오후 2시부터 녹화중계한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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