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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철·송종국 컴백 … 이호 깜짝 발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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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2002월드컵 4강 수비수 최진철(34.전북 현대.사진(上))과 '히딩크의 황태자' 송종국(26.수원 삼성.(下))이 대표팀에 복귀했다. 브라질 유학파인 신예 이호(21.울산 현대)는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달게 됐다.

축구협회가 오는 12일 이란전에 출전할 대표선수 24명의 명단을 30일 발표했다. 아드보카트 감독과 핌 베르베크, 홍명보 코치가 전날 밤에 확정한 명단이다.

박지성.이영표.안정환 등 해외파 6명이 포함됐고, 박주영.백지훈.조용형 등 신예들도 이름을 올렸다. 2002월드컵 4강 멤버는 9명이다. 설기현(잉글랜드 울버햄프튼)은 둘째 아이의 출산을 앞두고 있어 제외됐고, 부상 중인 이을용(터키 트라브존스포르)도 빠졌다.

이호는 뛰어난 발재간과 예리한 패스 능력을 갖춘 수비형 미드필더로 김두현.백지훈 등과 주전 경쟁을 하게 됐다.

지난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이 끝난 뒤 대표팀을 은퇴했던 최진철은 홍명보 코치의 적극적인 권유로 복귀를 결심했다. 그는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오랜 슬럼프와 부상을 떨치고 대표팀에 재승선한 송종국은 "아직 몸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본프레레 감독을 도왔던 정기동 골키퍼 코치는 대표팀에 남았고, 이춘석 코치는 제외됐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란전과 11월 두 차례 A매치를 통해 선수들의 특징을 파악한 뒤 정예 멤버를 추려 해외 전지훈련에 나설 계획이다.

정영재 기자

◆ 이란 평가전 대표팀 명단

▶골키퍼=이운재(수원).김영광(전남)▶수비수=최진철.유경렬(울산).김한윤.조용형(이상 부천).김영철(성남).김진규(주빌로)▶미드필더=이영표(토트넘).박지성(맨체스터 U).송종국.조원희(이상 수원).김두현(성남).김동진.백지훈(이상 서울).김정우.이호(이상 울산)▶공격수=안정환(메츠).이동국(포항).차두리(프랑크푸르트).정경호(광주).이천수(울산).최태욱(시미즈).박주영(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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