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최악의 겨울 다이어트 방법 5가지

　
겨울에 시작하는 다이어트는 성공하기 어렵다. 기온이 내려가면 따뜻하고 기름진 음식이 먹고 싶고, 밖에서 운동을 하기에도 힘들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미국의 프리랜서 작가 카탈리나(Catalina)는 ‘최고의 겨울 다이어트 방법’과 ‘최악의 겨울 다이어트 방법’을 각각 5가지씩 소개했다. 그는 이 글을 통해 최악의 방법은 피하고, 최고의 방법을 지켜 살도 빼고 겨울철 건강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고의 겨울 다이어트 방법 5가지

1. 탄수화물은 줄이고 영양소는 적당히 섭취하기
탄수화물은 혈당을 높여 살이 찌는 데 큰 영향을 준다. 탄수화물 섭취만 줄여도 살 빠지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지방과 단백질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오렌지·자몽·배·사과·망고·블루베리 같이 당을 적게 함유한 과일과 다양한 야채를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명심할 것은 ‘적당히’ 먹는 것이다.

2. 식단의 칼로리 낮추기
몸에서 태울 수 있는 칼로리보다 낮은 칼로리를 섭취하면 살이 빠진다. 이는 가장 기본적인 다이어트 이론이다. ‘덴마크 다이어트’ ‘2주 감량 다이어트’ 등 온라인상에서 유행하는 다양한 다이어트 식단은 이 이론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적은 칼로리를 섭취하는 건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같은 병을 동반해 건강에 이상을 가져올 수 있다.

3. 건강한 대체 식품 찾기
정말 먹고 싶은 게 있는데 건강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보다 건강한 대체 식품을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소면 대신 실 곤약을, 으깬 감자 대신 고구마를, 샐러드엔 마요네즈 대신 간장을 사용해라. 작은 변화가 나중에는 큰 결과를 갖다 줄 수 있다.

4. 수프 섭취하기
수프는 가볍고 따뜻하며 건강에도 도움이 돼 겨울철에 좋은 다이어트 식품이다. 물론 크림이 들어간 수프는 예외다. 야채가 듬뿍 들어간 닭고기 국물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여기에 부족한 영양소를 채울 수 있는 샐러드나 곡물빵을 함께 섭취하면 최고의 다이어트 식단이 될 것이다.

5. 제철 음식 섭취하기
대형 마트를 이용하면 1년 내내 다양한 야채와 과일을 구매할 수 있다. 때문에 제철 과일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 인터넷을 찾아보기 전에는 딸기나 토마토의 제철이 언제인지 모르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제철 음식 섭취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풍부한 영양소와 깊은 맛을 제공한다. 특히 그 지역에서 난 것이라면 더욱.

▶최악의 겨울 다이어트 방법 5가지

1. 탄수화물 섭취하지 않기
탄수화물 섭취를 끊는 일은 극단적인 방법이다. 물론 탄수화물을 안 먹으면 단기간에 많은 양의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건강한 다이어트가 아니다. 탄수화물 함량은 낮추되 매끼마다 조금씩은 섭취하는 게 좋다.

2. 칼로리 제한하기
좋은 다이어트의 극단적인 방법이다. 어떤 사람은 하루에 1000kcal 미만을 섭취하려 한다. 그러나 곧 이들의 체중 감량은 정체기를 맞이할 것이다. 우리의 ‘똑똑한’ 신체가 음식이 들어오지 않는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 신진대사율을 낮추기 때문이다. 특히 남성이 하루 1200kcal 미만을 섭취하는 건 건강에 무척 해롭다. 매일매일 섭취하는 칼로리를 다양하게 변화시키는 게 신진대사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3. 겨울 보양식 섭취하기
보양식은 에너지를 내게 해 준다는 점에서는 좋으나 살을 빼는 데는 전혀 도움이 안 된다. 만약 보양식을 섭취하게 될 경우 가능한 한 최소량을 섭취하고, 지방 함양이 적은 야채 등을 이용해 보다 건강한 ‘다이어트식’으로 바꾸는 게 좋다.

4. 금식 디톡스 다이어트
과일 주스만 마시기 같은, 소위 ‘디톡스 다이어트’로 불리는 금식 방법은 단기간에 살 빼기에는 도움이 된다. 그러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지방과 단백질 섭취를 놓칠 수 있다. 차라리 몸에 좋은 지방과 단백질이 적당히 함유돼 있는 아보카도, 코코넛 오일을 섭취하는 것이 겨울철에는 낫다.

5. 디저트의 잦은 섭취
겨울철에는 달달한 디저트가 자꾸 생각난다. 특히 명절에는! 그러나 모든 종류의 케이크, 파이, 그리고 과자들을 멀리해야 한다. 이들에는 설탕만 가득 들어있다. 이런 디저트의 과도한 섭취는 살을 찌게 할 뿐만 아니라 혈당을 높여 건강에 이상을 줄 수도 있다.

김현유 인턴기자
hyunyu_kim@joongang.co.kr
사진 중앙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