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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화보로 보는선동렬 영광의그라운드 25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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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이제 막 떠오르기 시작했을 뿐이다.'
선동렬. 한국 야구에서 그의 이름 석자만큼이나 찬란히 빛난 이름도 찾아보기 힘들다. 아마추어에서 화려한 이력을 쌓은 선동렬은 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절정의 기량을 세계에 알렸다. 그 후 '무등산 폭격기'라는 무서운 이름 아래 85~91년까지 7년 연속 방어율 1위, 정규시즌 MVP 세 차례, 68완투 29완봉승 등 범접하기 힘든 기록을 프로야구에 남겼다. 일본 주니치 드래곤스에서는 마무리로 활약하며 한국 야구의 위상을 떨치기도 했다. 이제 그는 감독 첫 해 한국시리즈 최초 우승이라는 기록을 만들어가며 감독으로서의 성공 1년을 마쳤다. 앳된 대학생 시절부터 감독까지 그의 발자취를 사진으로 돌아봤다.

감독 데뷔 첫해 우승 '역시'


지난 22일 광주 기아전에서 5-2로 승리, 2005시즌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지은 뒤 선동렬 감독이 김응룡 사장, 김재하 삼성 단장을 비롯한 선수단과 함께 우승 플래카드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원한 MVP


선동렬 삼성 감독이 지난 7월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올드올스타전에서 MVP로 선정된 뒤 꽃다발과 상금을 받고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선 감독은 마운드에서 요즘도 130km 후반대의 구속을 기록할 정도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배턴 터치!


'호랑이와 SUN.' 지난해 12월 감독에서 일약 사장으로 선임된 김응룡 삼성 사장에게 선동렬 감독이 축하의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일본은 없다!


주니치 시절의 선동렬. 선동렬이 승리를 깔끔하게 매조지한 뒤 호시노 감독의 격려를 받고 있다. 선동렬은 96년부터 4년간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활약하며 10승 4패 98세이브를 거뒀다.

11년 장기 집권 '마운드 대통령'


해태 승리를 확정지은 선동렬이 펄쩍 뛰어올라 포수 장채근의 가슴에 안기고 있다. 선동렬은 85년부터 95시즌까지 만 11년 동안 해태 유니폼을 입고 통산 146승 40패, 방어율 1.20의 성적을 거뒀다. 29 완봉승과 3시즌 0점대 방어율은 앞으로도 깨지기 힘든 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의 태양' 떠오르다


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고 MVP에까지 뽑힌 선동렬이 한대화와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당시 고려대 2학년 재학 중이던 선동렬은 강속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를 무기로 야구 강국들을 잇따라 물리치고 이 대회를 통해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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