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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않는 땅 공한지세과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은 30일 중문단지 등 제주도 관광개발 사업현장을 약 4시간동안 순시하고 『육지사람들이 땅만 사놓은채 개발하지 않고 있는곳은 제주도민들이 소를 기르는데 활용하도록 임대해주고 그밖의 것은 공한지세를 물리도록 하라』고 관계관에게 지시했다.
전대통령은 중문단지안 제주관광개발 공사에서 변간석 사장으로부터 단지 개발계획을 보고받은뒤 『관광개발은 민대를 유치하고 외국과 합작을 통해 외국관광객을 많이 유치토록 하라』고 당부했다.
전대통령은 제주공항에서 중문단지까지 20∼3O분안에 올 수 있도록 고속화도로의 건설을 검토해보는게 좋겠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이어 신축중인 하이야트 리전시 제주호텔의 공사장을 거쳐 화순항에 둘러 화순 자유항 도시개발구상안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몽금포의 대중음식점에서 아침을 들며 『제주도는 목축에 알맞은 여건을 갖고 있으나 집집마다 10여마리씩 소를 기르면 소득증대와 외화절약에도 도움울 줄것이라고 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이에앞서 중문단지로 가는길에 한라산 중턱의 군통신 중계소에 둘러 장병들을 격려했다.
전대통령온 이날하오 영부인 이순자 여사와 함께 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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