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액 공개 촉구가 대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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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삼보증권의 시재 부족액 공개문제로 사흘째 승강이를 한 국회 재무위는 28일 회의에서 야당의원들의 공격이 거세어지고 일부 민정당의원까지 『밝히라』는 쪽에 가세하자 29일에는 비공개 회의를 열어 액수 공개를 듣도록 할 계획.
28일 회의에서 김문원의원 (민한)은 삼보사장의 재산명세를 밝힐 것을 요구했고 김병오의원(민한)은 멀리 60년대의 증권파동을 들먹이는가 하면 한광옥의원 (민한) 은 『끝내 안밝히면 민한당이 장관의 인책을 요구하겠다』고 으름장.
민정당측도 조남조의원이 『재무부가 증권회사의 공신력을 이유로 쉬쉬하는 바람에 마치 어떤 의혹이 있는 양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우려를 표명하고 최명혜·이자혜의원등도 밝히는 것이 좋겠다는 개인적인 견해를 전달하자 정재철위원장은 강경식장관에게 「대세」를 설명하고 비공개 회의에서 밝힐 것을 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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