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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휴대폰 10억어치 드골공항서 강탈 당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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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2일 프랑스 샤를 드골 공항에서 삼성전자 휴대전화 6천여개(10억원 상당)가 무장괴한들에게 탈취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5분쯤 소총 등으로 무장한 괴한 10여명이 삼성전자 휴대전화 화물이 보관돼 있던 드골 공항 보세구역 내 핸들에어사(社) 창고에 난입했다.

괴한들은 소총으로 창고회사 직원들을 위협한 뒤 휴대전화가 든 화물상자 18개를 빼앗아 트럭 등에 싣고 달아났다. 탈취 과정에서 총기가 발사되지는 않았으며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강탈된 휴대전화는 전날 한국에서 대한항공 화물기편으로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했으며, 휴대전화가 보관됐던 곳은 대한항공 전용 화물 창고였다.

파리=이훈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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