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 이식으로 백혈병 첫 치료|카톨릭 의대 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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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국내에서는 최초로 카톨릭 의대팀이 골수이식으로 백혈병치료에 성공을 거두었다.
카톨릭의대 혈액종양학과 골수이식팀(팀장 김동집 명동성모병원 내과과장)은 18일 급성 임파구성 백혈병의 치명적인 3차재발을 일으킨 환자에게 골수이식을 실시, 수술후 24일째인 18일 현재 이식세포가 생착(생착)되어 혈액상태가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음을 확인, 백혈병 치료에 성공을 거두었다고 발표했다.
김 박사 팀은 지난 달 26일 급성백혈병 환자인 김봉익씨(26· 항해사· 경남 밀양군 삼랑진읍)에게 남자 동생(19)의 골반으로부터 뽑은 골수 1ℓ 가량을 이식하고 혈소판을 계속 투여한 결과 수술 10일후에는 완전히 없어졌던 백혈구가 다시 나타나기 시작, 현재는 1천8백50개 정도로 늘어나 양호한 상태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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