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토론 외제 상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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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우리 주변에 외제상표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은 외제상품은 물론 외래어가 우리 생활 깊숙이 까지 파고들었음을 말해준다. 명동 등 시내 중심 가를 돌아보면 간판이 모두 샹들리제·빅스튼·에반스·아가폐 등 외래어가 아니면 상호가 없을 정도로 판을 치고있는 실정이다.
생활필수품도 마찬가지로 어딜 가나 외래어로 불리거나 표기되지 않은 게 없다. 이런 추세라면 외제상표는 앞으로도 더욱 유행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굳이 외제상표를 사용하려면 뜻이나 제대로 알고 썼으면 하는 생각이다.
이와 함께 중요한 것은 아무리 세계어(영어)에의 지향이 강조되고 있지만 그보다 먼저 국어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심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강춘성 <서울 동대문구 이문25동 257의 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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