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유망주 정윤성·김다빈, 테니스 국가대표 발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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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유망주 정윤성(17·양명고)과 김다빈(18·조치원여고)이 나란히 테니스 남녀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대한테니스협회는 8일 2015년 남녀 국가대표 감독 및 선수들을 발표했다. 남자 대표팀은 인천 아시안게임을 이끈 노갑택 감독이 계속 이끌고, 여자 대표팀은 조윤정 삼성증권 코치가 이끈다. 조 코치는 여자프로테니스(WTA) 47위까지 올랐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국가대표 출신이다.
남자 대표팀 선수로는 정현(19·삼성증권·세계랭킹 167위), 김청의(25·안성시청·408위), 남지성(22·삼성증권·460위),임용규(24·당진시청·528위), 이재문(22·울산대·1339위), 정윤성이 선발됐다. 정윤성은 주니어 랭킹 7위로 최근 상승세다. 지난해 헤드컵, 인도 아시아주니어챔피언십(B1), 이덕희배 춘천 국제주니어(G2), 서귀포 아시아·오세아니아 주니어챔피언십(B1) 등에서 연달아 정상에 올랐다. 4개 메이저대회 주니어 대회도 참가하면 실력을 쌓았다.

여자 대표팀에는 장수정(20·삼성증권·275위), 한나래(23·인천시청·317위), 최지희(20·수원시청·487위), 이소라(21·NH농협은행·523위), 홍승연(23·강원도청·661위), 김다빈이 이름을 올렸다. 주니어 랭킹 148위 김다빈은 여자 대표팀 선수 중 유일한 10대다.

신순호 강화위원장은 "2014년 성적과 국내외 랭킹을 참고로 비교적 젊은 선수 위주로 대표 선수들을 선발했다. 세대교체를 위해 주니어 유망주 선수들을 대표팀에 합류시켰다"고 했다. 여자 대표팀은 오는 11일부터 3주 동안 진천선수촌에서 합숙 훈련을 실시한 후 2월 4일부터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페드컵(월드1그룹)에 참가 할 예정이다. 남자 대표팀은 3월 데이비스컵을 준비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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