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고객만족도] 여가·레저 분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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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서비스 부문 지수는 전체적으로 동반 상승했다. 이 부문 종합 점수는 52.2점으로 지난해보다 4.1점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체 45개 중 39개 업종의 만족도가 더 좋아졌다. 이 중 영화관.콘도미니엄.호텔 등의 여가.레저 관련 산업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할부금융.신용카드 등 금융 서비스업의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오리온 그룹이 운영하는 메가박스는 영화관 부문 조사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서비스업 평균 점수를 30% 이상 웃도는 68.3점을 받았다. 호텔 부문 1위 업체보다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이다.

메가박스는 직영 7개 관 66개 스크린을 포함해 모두 14개 관 117개 스크린을 운영 중이다. 이 영화관이 내세우는 것은 '영화보다 더 재미있는 영화관'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극장 멤버십 프로그램인 '메가티즌', 시간.요일별로 영화 관람료를 다르게 책정하는 '요일 요금제', 고객의 불편을 찾아가 해결해주는 '빨간 물음표 도우미' 등이 그것이다. 메가박스는 영화관 1일 관객 세계 신기록(지난해 기준.3만2617명)도 갖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 극장주 연합인 '시네 아시아(Cine Asia)'에서 '아시아 최고의 영화관'으로도 뽑혔다.

콘도미니엄 부문 1위에는 ㈜대명레저산업이 선정됐다. 이 회사는 1987년 설악지점을 열면서 콘도 사업을 시작했다. 주 5일제로 레저 산업이 각광받으며 가족 단위 고객들을 타깃으로 삼고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비발디 파크 지점의 경우 340여만 평 공간에 콘도.스키장 등을 갖추고 있다. 올 들어 다양한 시설을 추가로 늘렸다. 지난 6월 18홀 회원제 골프장을 열었고 7월에는 수영장 '그랜드 아쿠아 월드'를 개장했다.

홍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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