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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등 세가족 살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부산=연합】7일상오 8시쯤 부산시 영도구신선동2가93 朴준례씨(60·여)집에서 박씨의 아들 이대억씨 (36) 가 어머니 박씨와 내연의 처 유인이씨(28), 유씨의 전 남편 딸 김영옥양(12)등 3명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달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전과6범인 이는 76년 어머니 박씨를 폭행, 존속폭행죄로 복역, 6개월전에 출소, 직업없이 유씨와 동거해왔는데 평소 어머니등 가족들과 말다툼이 잦았다는 것. 이는 범행후 이웃 이모씨(22·여) 집에 찾아가 『내가 집사람들을 모두 죽었으니 내말을 듣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이씨를 범행에 사용했던 흉기로 위협, 억지로 폭행하려다 이씨가 화장실에 간다고 속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범인이 범행후 숨었던 이웃 이씨 집에서 범행에 사용한 피묻은 칼과 범인이 떨어뜨린 예비군모자 1개를 증거물로 확보하는 한편 영도구신선2동사무실에 수사본부를 설치했다.
경찰은 범인의 고향인 경남남해군에 형사대를 급파하고 부산시내 범인 친구집에도 형사를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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