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명 동메달 확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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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방콕=연합】한국은 5일밤 방콕의 후아마크실내체육관에서 속행된 제9회 킹즈컵국제복싱대회 4일째 준준결승전에서 라이트플라이급의 김광선 (동국대) 이 태국선수에게 일방적인 판정승을 거두고, 웰터급의 이성목(원주농고)은 태국의「분탐」에, 라이트급의 진행범 (한국체대) 은 태국의「통가판」에게 각각 판정으로 이겼다.
또 미들급의 신준섭 (원광대)은 일본의「요꼬하마」2회 RSC로 이겼다.
그러나 페더급의 송광식(청운실고) 꽈 웰터급의 정용범 (동국대) 은 판정패로, 페더급의 권길문(목포대)운 1회 KO패로, 미들급 이영기 (한국체대) 는 2회 기권패 (RET) 로 탈락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날 4명의선수가 준결승에 올라 메달권에 들어섰다.
김광선은 1회와 2회 유효타를 속출시켜 점수를 만회 3회에 들어 좌우 양훅으로 상대를 그로기상태까지 몰고 갔다.
이성목은 태국캉호「분탐」을 1회 날카로운 쇼트펀치로 다운을 뺐고 2회부터 치열한 타격전을 펼친 끝에 판정승을 거두었다.
미들급 신준섭은 사우드포의 무서운 펀치로 일본선수를 l회에 2차례, 2회에 한차례씩 스탠딩 다운을 빼앗아 RSC승을 거두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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