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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꿈나무] 새로 나온 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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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인문·사회>

◆실물(實物)로 만나는 우리들의 역사 (조성관 지음, 웅진씽크하우스, 447쪽, 2만3000원)= 문교부 장관을 지낸 민관식씨가 모아온 5만여 점의 소장품들. 암스트롱의 친필 사인이 담긴 달 착륙 사진 등 생생한 역사의 흔적을 보여준다.

◆세계문화유산 종묘 이야기 (지두환 지음, 집문당, 294쪽, 1만1500원)= 성리학적 이상사회를 건설하려는 조선시대의 정신과 문화를 집약한 제도인 종묘의 의미와 변천을 시대별로 조망.

◆여기, 공자가 간다 (진현종 지음, 갑인공방, 336쪽, 1만2000원)= 공자와 그 제자들이 주유했던 14년간의 행적을 재구성. 공자탄생 2556년을 기념해 중국 현지를 답사한 까닭에 현장감이 살아있다.

◆가공된 신화, 인간 (틸 바스티안 지음, 손성현·박성윤 옮김, 320쪽, 1만4000원)=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문화사적 측면에서 서술. 인간에 의해 자행된 파괴와 왜곡의 역사를 비판한다.

◆사회학으로 풀어본 현대 일본 (이시재 외 지음, 일조각, 360쪽, 1만5000원)= 2차 대전 패전 이후 미군이 실시한 전후개혁을 거치며 급격한 정치·문화적 변동을 겪은 일본 사회를 찬찬히 들여다본다.

◆괴짜 소크라테스의 괴짜 철학 (송현 지음, 솔, 416쪽, 1만3000원)= 소크라테스의 성장 과정과 시대적 배경, 그리고 악처로 유명한 크산티페와의 결혼 생활 등을 소설적 요소를 가미해 그린 철학 전기.

<문학·교양>

◆왈릴리 고양이나무 (조용호 지음, 민음사, 274쪽, 9000원)= 세계일보 문학담당 기자인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1961년생이자 81학번인 작가의 진지하고 섬세한 문체가 유희적인 글쓰기를 즐기는 젊은 작가들에게 한 마디 훈수를 두는 듯하다.

◆모래도시를 찾아서 (허수경 지음, 현대문학, 237쪽, 9000원)= 현재 독일에서 고고학을 공부하고 있는 시인의 고고학 기행 에세이. 고대 도시 바빌론의 발굴 현장에서 삶과 죽음의 기원을 찾는다. 삶에 대한 끈끈한 애정을 노래했던 시인의 깊은 속내가 느껴진다.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 (카슨 매커러스 지음, 공경희 옮김, 문학세계사, 376쪽, 9600원)= 약 50년 전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던 여류 작가의 처녀작. 그의 숱한 화제작이 번역·출간됐지만 미국 문단에 천재 작가의 출현을 알려던 첫 작품은 이번에 처음 소개된다.

◆라스 만차스 통신 (히라야마 미즈호 지음, 김동희 옮김, 스튜디오 본프리, 336쪽, 9500원)=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주최하는 신인 문학상인 ‘일본 판타지소설 대상’의 지난해 수상작.

◆아들의 그림 (이재상 지음, 청조사, 352쪽, 9000원)=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논설위원으로 있는 저자의 수필집. 삶과 주변 사물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한 편의 얘기로 간추려내는 솜씨가 돋보인다.

◆행복 (로타 자이베르트 지음, 김정민 옮김, 랜덤하우스 중앙, 168쪽, 8500원)=『단순하게 살아라』의 저자 자이베르트가 숨가쁘게 돌아가는 동물들의 생활을 통해 느긋한 삶의 행복을 역설적으로 강조한다.

<경영·과학·실용>

◆과학으로 만드는 배 (유병용 지음, 지성사, 264쪽, 1만4900원)= 물과 배에 숨겨진 과학원리를 우리의 실생활과 견주어가며 쉽고 재미있게 풀어쓴 교양공학서. 바다를 향한 원대한 꿈도 펼쳐보인다.

◆줌인 생물학 (이윤호 지음, 궁리, 260쪽, 1만2000원)= ‘공각기동대’‘할로우 맨’‘아웃 브레이크’‘메멘토’‘블레이드 러너’ 등 화제의 영화를 예로 들며 생명·인간복제·뇌·유전자 등 최근의 과학적 현안을 중고생 눈높이에서 해설.

◆자연계는 생명의 어울림으로 가득하다 (권오길 지음, 청년사, 224쪽, 9800원)= 생물학의 대중화에 힘써온 저자의 교양과학서. 서로 어울려 돕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생명의 실체를 여러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빛나는 아이 (손석한 지음, 소학사, 287쪽, 1만원)=청소년문제 전문 신경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직접 상담 치료한 내용을 중심으로 청소년기의 방황과 갈등, 그리고 해결 방안을 풀어놓았다.

◆문희의 그림일기 Life is Good (강문희 지음, 넥서스, 208쪽, 9000원)= 쉬운 영어와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하루의 일상을 예쁘게 그려나간 그림일기.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었다.

◆인생 성공 방정식 (문형남 지음, 예일출판사, 180쪽, 8000원)= 한국기술교육대 총장으로 있는 저자가 제자들에게 들려주는 인생 특강. 행복하고 즐거운 삶의 지혜를 모았다.

<어린이>

◆할아버지의 약속 (손정원 글, 한병호 그림, 느림보, 32쪽. 9000원)= 작은 밤톨이 자라 아름드리 밤나무가 된다는 자연의 이치를 밤나무에 사는 청서(청설모) 이슬이의 눈을 통해 들려준다.

◆모래 폭풍이 지날 때 (캐런 헤스 글. 부희령 옮김, 생각과느낌, 272쪽, 8500원) = 대공황과 모래바람에 시달렸던 1930년대 미국이 배경. 열네살 소녀 빌리 조가 가혹하고 팍팍한 삶 속에서 희망을 찾는 과정이 산문시 속에 그려진다.

◆롯사 데 카사 (마돈나 글, 임현종 옮김, 문학사상, 58쪽. 9500원)= 팝의 여왕 마돈나가 쓴 동화책. 행복해지는 비법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 부자 룻사. 행복의 비밀은 ‘나눔’에 있었다.

◆꼬물꼬물 그림한자 (최승언 지음, 아울북, 32쪽, 7500원)=상형한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그림과 이야기로 보여준다. 해 일(日), 손 수(手) 등 16개 한자를 다뤘다.

◆열두 번째 선수 (힐더 판데어메이런 글, 마료레인 포티 그림, 김영중 옮김, 크레용하우스, 41쪽, 7000원)= 아빠의 지나친 간섭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마르코의 이야기. 솔직하게 자신의 고민을 말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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