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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엄마 골프 치세요, 우린 래프팅할게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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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여러 나라 중 태국과 필리핀은 주요 골프 여행지로 꼽힌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인도네시아가 새로운 골프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발리는 골프는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매년 겨울이면 동남아로 골프 여행을 떠나는 직장인 김선호(43)씨. 이번 겨울에도 추운 날씨를 피해 여유로운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동남아로 여행을 계획 중이다. 하지만 아내가 “남편이 골프를 치는 동안 가족은 할 일이 없다”며 반대해 고민이다. 김씨는 아내를 설득하기 위해 골프장은 물론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여행지를 찾고 있다.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동남아는 ‘골프 여행의 메카’다. 하지만 골프 여행은 온 가족이 함께 가는 것이 부담스럽다. 골프를 치지 않는 아이들이나 다른 가족은 마땅히 즐길거리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여행객이 골프장을 포함한 다양한 부대시설과 여가 프로그램을 갖춘 리조트를 찾는다. 대표적인 곳이 인도네시아 발리의 팬 퍼시픽 니르와나(Pan Pacific Nirwana·왼쪽 사진) 리조트다. 엄마·아빠가 골프를 치는 동안 아이들은 신나는 체험과 수영을 즐긴다. 팬 퍼시픽 니르와나 발리 리조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신들의 섬’으로 알려진 발리의 남서부 해안 지역인 타바난에 있는 팬 퍼시픽 니르와나 리조트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 자리하고 있다. 드넓은 인도양과 발리의 7대 사원 중 하나인 타나롯 사원 등을 볼 수 있다. 총 270개의 룸, 4개의 수영장과 54m의 워터 슬라이드, 사우나와 스파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전문 스태프에게 그림 및 운동을 배울 수 있는 키즈 클럽을 운영해 아이들의 체험 활동을 돕는다.

인도양 향해 시원한 티샷

가장 눈에 띄는 시설은 바로 골프장. 니르와나 발리 골프 클럽은 골퍼들 사이에선 이미 정평이 나 있다. 바다를 껴안은 5개 코스, 절벽과 절벽 사이에 위치한 티샷 장소 등은 세계적인 명소로 손꼽힌다. 특히 전설적인 골퍼 그레그 노먼(Greg Norman)이 설계한 코스는 전략적인 설계로 호평을 받으며 일반인뿐 아니라 선수에게도 인기다.

가루다 오리엔트 홀리데이스 코리아는 골퍼를 위한 일정과 비골퍼(동반 가족)를 위한 일정을 동시에 제공하는 여행상품 ‘발리 골프&럭셔리’를 내놓았다. 가루다 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왕복 항공권, 택스·유류세 및 인천공항세, 팬 퍼시픽 니르와나 발리 리조트 3박, 전 일정 조·중식(석식은 일부 포함), 발리 공항 픽업 및 마지막 날 샌딩 서비스, 오일 스파 2회(아동 제외)가 포함된 상품이다.

골프를 치는 성인에게는 골프 라운드 3회, 골프를 치지 않는 일행에게는 스파·관광·래프팅 등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3월 31일까지 출발할 수 있다. 가격은 성인 골퍼 275만5000원(2인 1실·비수기·골퍼 2명 이상 출발 시 기준), 성인 비골퍼 262만3000원(2인 1실·비수기·골퍼 포함 4명 이상 출발 시 기준), 아동 181만원(3인 1실·비수기·성인 2명 출발 시 동반 아동 기준)이다.

문의 02-3789-0831~4

글=신도희 기자 , 사진=팬 퍼시픽 니르와나 발리 리조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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