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친 봉고차|후진으로 살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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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뺑소니 교통사고의 목격자가 『1차 치어 쓰러뜨린 뒤 후진하면서 다시 치었다』고 진술, 경찰이 확인살인 부분에 대해 수사를 하고있다.
20일 하오9시쯤 서울 송정동72 은성장여관 앞길에서 서울5나1978호 봉고 미니버스 (운전사김수학·29)가 무단횡단 하던 이정윤씨 (32·운전사·서울 면목동546의20)를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났다가 목격자의 신고로 3시간만에 붙잡혔다.
택시를 타려다 사고순간을 목격했다는 유백현씨 (24·운전사·서울 창3동)에 따르면 봉고차 운전사 김씨는 무단횡단 하던 이씨를 친 뒤 이씨를 뒷바퀴에 낀 채 50m쯤 끌고 가다 정지했다고 말했다.
달아났던 김씨는 목격자 유씨가 차번호를 적어 경찰에 신고해 경찰의 추적 끝에 서울 논현동 친척집에 숨어있다 3시간만인 다음날 0시30분쯤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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