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중공여객기 「제주회랑」 비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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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 상해취항 일· 중공항공기의 우리나라 비행점보구역 (FIR) 통과 시험비행이 지난주 실시되어 8월4일부터 일본항공 (JAL)과 중공항공 (CAAL) 소속 여객기들이 이 직선항로를 정식 취항할 것 같다.
한일양국 항공실무자들은 지난 8∼10일 서울에서 제1차 실무회의를 열어 시험비행에 합의한뒤 지난주 JAL기가 새로 설정된 직선항로를 시험운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일·중공간 실무혐의가 끌나는대로 정식취항에 들어가게된다.
새 직선항로는 제주남방 우리 비행점보 구역에 선정되는 공중회랑 (Air Corridor)을 통과하며 일· 중공양국여객기는 이 공중회랑의 일정선을 분기점으로해서 각각 자국의 고강과 상해비행정보센터와 교신하고 우리의 대구관제소와는 교신하지 않는다.
이 일· 중공 새 항로는 지난 1윌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아세아-태평양 지역회의에서 한· 일· 중 3국 대표간에 합의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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