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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무트 콜 수상, 지역구에서는 패배 녹색당기염, 젊은이 27명도 진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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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헬무트·콜」서독수상은 자신의 선거구인 루드빅스하펜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기민당의 「콜」수상은 개표결과 총투표의 46.4%의 득표율을 기록, 46.7%를 획득한 사민당의 「만프레드·라이만」후보에 패배했다.
「콜」수상은 이번 선거에서 자신의 선거구에서 낙선함으로써 지난 1976년과 1980년에 이어 세번째로 낙선했다.
「콜」수상은 그러나 기민당에 비례 대표후보 1번에 올라있어 의회에 진출, 계속 수상으로 집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작년 10월1일 의회의 신임투표에서 패배, 퇴진한 「헬무트·슈미트」전수상(사민당)은 자신의 함부르크 베르게도르프 선거구에서 55.6%를 득표, 재선됐다.
○…총의석 4백 98개(지역구 2백49, 비례대표 2백49)로 구성된 서독의회는 이제 더벅머리에 청바지 차림의 국회의원을 맞게 될것같다.
녹색당이 총 투표수의 5% 이상을 확보, 비례 대표제에 의해 27명가량의 의윈을 탄생사킬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녹색당은 환경보호주의자, 평화주의자, 공산주의자, 국우주의자등 잡다한 세력이 모인 그룹으로 더벅머리에 누비잠바·청바지·운동화차림의 젊은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자신들의 조직을 「정당」이라고 지침하지는 않지만 이들은 3두 체체하에 있으며 3인 지도자중의 1인은 「패트라·켈리」라는 미모의 30대 여성이다.
○…서독의 연방 의회(분테스타크)와 주의회(란트타게)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정당은 4개밖에 없다.
사민당(SDP)과 기민당(CDU) 기두당(CSU) 자민당(FDP)이 그것들이다.
기민당은 바이에른주에만 1명의 당원도 없으며 자매관계에 있는 기두당에 지역구를 위임하고있다.
그대신 기두당은 바이에론주에서만 활동을 하고 있다.
국가적 차원에서 이들 2정당은 분데스타크내에서 기민당·기사당 볼록을 형성, 공동전선을 펴고 있다.【외신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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