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법 집행으로 신뢰회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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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검사장들에 당부>
전두환 대통령은 21일 낮 배명인 법무장관으로부터 이날 열린 전국 검사장 회의 결과를 보고 받는 자리에서『민주주의는 법치주의이므로 법을 지키지 않은 사람은 누구나 단호히 다스리도록 하라』고 말하고『법 앞에는 모두가 평등하므로 법을 무시하는 특권층이 있으면 가차없이 엄단하라』고 지시했다.
전 대통령은『법의 공정한 집행으로 법을 집행하는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확고해 지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하고『검찰 안에 한 사람이라도 부정과 관련되어 검찰의 명예를 훼손하고 국민의 신뢰를 잃는 일이 절대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전 대통령은 『무엇이든지 힘으로 해결하려는 태도를 뿌리뽑고 법을 통해 해결해나가는 풍토를 만들어나가야 하며, 특히 검찰이 솔선 수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대통령은『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깊어야 진정한 국민화합이 이루어지고 국민적 역량이 집결될 수 있다』고 지적,『검찰은 올 한해 무슨 일이 있더라도 3대 부정심리를 근절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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