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식민통치 반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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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신성순 특파원】「나까소녜」(중증근강홍) 일본 수상은 18일 과거 36년간에 걸친 한국 점령에 대해 『과거의 불행한 사태는 일본측에 책임이 있다. 식민지배의 형태로 한국에 폐를 끼쳤음을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일본 수상으로서는 처음이다.
「나까소네」수상은 이날 사회당의「기시마」(목도희병위) 의원이 지난 1월 방한시『과거의 반성위에서 새로운 한일관계를 수립하고 싶다』고 한 수상의 발언을 들어『과거 식민지배에 대한 반성이나 지난해 한국으로부터 비난받은 교과서 검정 문제를「반성」중에 포함하느냐』고 물은데 대해『그렇게 생각해도 좋다』고 답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나까소네」수상은 또 중일전쟁에 언급,『국제적·객관적으로 보아 침략으로 판단되며 나는 이것을 침략전쟁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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