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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이상 남자 76%가 술을 마신다|리스PR경연, 남녀 천여명대상 식생활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우리나라의 20세이상 남녀가운데 51.6%가 술을 마시고있어 안마시거나 못마시는 사람과 거의 비슷한데 남녀별로 보면 남자가운데는 술마시는 사람이 76.6%로 안마시는 사람(23.4%)보다 3배나 더 많다.
이같은 사실은 작년 11월 리스PR 경제조사연구소가 서울·부산·대구·광주에서 무작위로 뽑은 1천8백2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인 라이프 스타일」 조사결과 밝혀진 것.
이에 따르면 연령별로는 20대에 술마시는 사람이 83.6%로 가장 많고 나이가 들수록 그 수가 줄어드는데 여자의 경우는 나이가 들수록 많아져 50대여성의 거의 절반(48.1%)이 술을 마시고있다.
좋아하는 술로는 맥주(42.2%), 소주(24.5%), 막걸리(19.4%)순이며 위스키를 좋아하는 사람은 불과 6.3%, 정종은 5.4%, 약주·고량주·브랜디·보트카 등은 아주 소수의 사람들만 즐기고 있다.
자연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으나 실제로는 화학조미료가 들어있는 음식을 잘 먹는다는 사람이 75%에 이르렀으며 남녀 모두 50대에 들면 화학조미료를 먹는 사람이 줄고있다.
아침에 빵·우유를 먹는 사람은 13.l%에 불과하고 나머지(86.9%)가 모두 밥을 먹고있으나 남자는 나이가 많아질수록, 여자는 나이가 적을수록 아침을 빵·우유로 먹고 있다.
좋아하는 음식으로는 된장찌개(50.6%)가 가장 많고 만두국·비빔밤·두부찌개·떡국순위. 보신탕을 좋아하는 사람은 11.5%인데 그대부분이 남자다(남20.8%, 여5.1%).
서양요리중 좋아하는 것은 샐러드(26.6%)·햄버거·돈까스·커리라이스 순인데 선호율은 13.7%에 그치고 있다.
면류로는 라면을 좋아하는 사람이 78.6%로 가장 많고 다음은 국수·자장면·짬뽕·물냉면 순. 면류는 메밀국수를 빼고는 여자들이 남자보다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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