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허턴즈」 등 미팝그룹들 내한공연 잇달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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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금년엔 팝가수들이 대거 내한 공연을 가질 전망이다.
『Kiss And Say Goodbye』 『Shining Star』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맨해턴즈」그룹이 오는 3월5일 내한공연을 갖는다고 발표했는가하면 지난주초는 「빌리지 피플」그룹도 5월게 방한하겠다고 자신의 매니저를 통해 공표.
6월에는 미청소년들의 우상 「숀·캐시디」군이 아시아지역 순회공연의 하나로 국내 공연을 갖는다. 「캐시디」군은 국내TV에서 방영했던 외화 『용감한 형제』에 출연해 국내에서도 낯익은 얼굴이다.
「톰·존즈」 내한공연도 현재 추진중이지만 아직 미정.
금년 첫 방한 팝그룹이 될 「맨해턴즈」는 4인조 흑인그룹으로 정통로큰롤밴드. 현재 『I'll Never Find Another』 『Hurt』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있는 중이다.
이처럼 팝그룹들이 내한공연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가 88올림픽 개최지라는 점을 고려, 유망한 연예시장으로 보고 우선권을 장악하려는 의도로 국내 팝 전문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비틀즈 생활다뤄>
○…「비틀즈」의 전멤버 「폴·매카트니」가 올가을 개봉예정으로 영화제작에 나서 팝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제목은 『Give My Regards To Broad Street』. 영화음악과 주연 및 감독을 모두 「매카트니」자신이 맡는다고.
영화내용은 「매카트니」가 오늘날 최고의 팝가수가 되기까지의 어려웠던 뒷이야기와 「비틀즈」시절의 생활을 주로 다룰 계획. 물론 각본도 「매카트니」가 직접 쓰고 주연도 「매카트니」와 그의 부인 「린더·매카트니」가 맡게되며 조연에는 역시 「비틀즈」의 전맴버였던 「링고·스타」와 그의 부인이자 여배우인 「바브러·바흐」가 출연한다는 것. <전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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