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지하철·시내버스 19·20일 새벽 2시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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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추석 연휴를 마치고 돌아오는 귀성객을 위해 서울시내 지하철과 시내버스가 새벽까지 연장 운행된다. 또 추석 연휴 기간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운행 횟수를 늘리고 개인택시는 부제가 해제된다.

서울시는 11일 발표한 추석연휴 특별 대책에는 귀성.귀경객 수송, 응급 진료, 사고 예방, 쓰레기 수거 등 분야별 대책이 포함됐다.

우선 서울시내 지하철과 시내버스는 19.20일 오전 2시까지 운행한다. 시내버스는 종점으로 향하는 막차가 주요 역과 터미널을 통과하는 시간 기준이고, 지하철은 종착역 도착시간이 기준이지만 노선에 따라 오전 2시에 막차가 역.터미널을 통과하기도 한다. 자정 이후 지하철 운행 간격은 20~30분이며 1호선에서 8호선까지 하루 158회가 증편 운행된다.

귀성객을 위해 연휴 기간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평상시보다 654회 늘어난 하루 5137회 운행한다. 수송 가능 인원은 15만5000여 명으로 평소보다 54.8% 늘어난다.

개인택시 부제는 16일 오전 4시부터 20일 오전 4시까지 해제된다. 하루 1만6381대의 택시가 더 운행된다.

버스전용차로 구간도 임시로 늘어난다. 남부순환로 남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초 IC까지 0.5㎞ 구간, 사평로 삼호가든 사거리에서 반포 IC까지 0.6㎞ 구간에서 16일 낮 12시부터 19일 밤 12시까지 버스전용차로제가 양방향 실시된다.

또 교통방송은 16일 낮부터 20일 오전 5시까지 5일간 24시간 방송체제에 들어간다. 대형 백화점과 재래시장, 철도역과 터미널 주변에서는 불법 주.정차 특별단속이 실시되고, 용미리 시립묘지에서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연휴기간 응급환자를 위해 보건소도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25개 구청 보건소가 24시간 진료안내반을 운영하고 응급환자 정보센터(국번없이 1339)도 가동한다. 의원.병원은 자체 근무 계획에 따라 문을 열고, 지역별로 약국 네 곳 중 한 곳은 당번 근무한다. 각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전화번호를 안내받아 보건소에 문의하면 문을 연 병원.약국을 알 수 있다.

이밖에 공원.성묘 지역.극장가 등에는 청소기동반이 투입되고, 시.구 27개 단속반이 사재기 등 불공정 행위, 농수산물 허위 표시 등을 집중 단속한다.

시는 16~20일 종합상황실(2171-2200~4)을 24시간 운영하며 긴급상황에 대비한다. 교통대책반(738-8701~3).안전대책반(726-2023~5).의료대책반(3707-9131~40)도 가동한다.

신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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