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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협력위 발족계기 기획원 연쇄인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해외협력위윈회의 발족에 따른 연쇄인사가 단행된 경제기획원은 기획차관보·기획 관리실장·물가국장등 요직이 한꺼번에 바뀌었다.
하동선 기획차관보가 해외협력 위원회 기획단장(차관급)으로 승진함에 따라 정영의 기획관리실장이 기획 차관보에, 최수병 물가국장 역시 승진과 함께 기획 관리실장에 앉았고 그자리에는 이량순 심사 분석 국장이 옮겨 앉은 것.
역시 관심의 초점은 기획원의 방향 타구실을 하는 신임 기획 차관보와 기획관리 실장에 모아지고 있는데 이들의 역할과 성향이 지금까지의 기획원 분위기를 다소 바꾸지 않겠느냐는 기대도 나온다.
한편 새로 발족된 해외 협력위윈회 사무실은 기획원 뒤편에 새로 지어진 이마 빌딩으로 들어간다.
★…강경직 재무장관은 오는 9일 IMF(국제통화기금) 잠정 위원회에 참석차 워싱턴으로 떠나는 하영기 한은 총재에게 세계의 저명한 금융계 인사들을 만나 한국 경제 현황을 설명해주도록 특별히 요청, 정책 자문관인 KDI의 구본영 박사가 수행하도록 했다.
하총재는 워싱턴에서 「클라우센」세은 총재,「마에까와·하루오」일본 은행 총재를 만난 뒤 뉴욕에서 「슬로먼」뉴옥 연방은행 총재,「리스턴」시티뱅크 회장,「버커」체이스맨 해턴은행회장,「웨더스튼」 모건 개런티 트러스트 부회장, 「절리번」시카코 제일은행 회장 등도 차례로 만나기로 약속되어있다.
하총재는 작년의 한국경제실적과 올해의 경제운용 계획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도 은행이 한달에 한번씩 주말 이틀을 쉬는 제도가 실시된다.
올해 8월부터 매월 두번째 토요일에 실시될 이 주휴 2일제는 그동안 은행측에서는 빨리 실시하려고 했으나 은행 고객들의 불편을 생각해 미루어 왔던 것.
그러나 이번에 일본전국 은행협회 연합회가 지방의 중소 금융기관, 중소 기업단체, 공공단체등의 동의를 얻어 이같이 결정한 것이다.
당초 토요일에 쉬더라도 현금 자동 예·인출기만은 가동하자는 이야기도 나왔으나 그럴 경우 현금 인출기 등을 갖추지 못한 신용금고 등 중소 금융기관이 큰 타격을 받는다는 반대가 나와 당분간은 모두 가동치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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