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서 돈 훔친 중2년생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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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강동경찰서는 29일 은행에서 가정주부의 돈지갑을 들치기했던 기모군(14·D중2년· 서울풍납동)과 기군의 동생(T국민교6년), 박모군(12·T국민교6년)등 3명을 검거, 그 중 기군을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2명을 훈방했다.
이들은 지난 27일 하오3시30분쯤 중소기업은행 길동지점에 잡지를 보러들어 갔다가 예금을 찾은 김정옥씨(28·서울성내2동245의22)가 90만원(현금40만원·자기앞수표 50만원)이든 지갑을 소파위에 얹어두고 한눈을 팔자 기군의 동생이 들치기해 함께 쓴 혐의다.
이들은 이 돈으로 화양시장에서 점퍼를 사입고 잠실실내수영장을 다니는 등 10여만원을 썼다고 말했다.
이들은 28일 하오 잠실새마을시장에서 서성대다 경찰의 불심검문끝에 거액의 수표가 나와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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