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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방위지침 대소 핵전쟁서 승리 외계전쟁도 준비|소서 페만 유전침공 땐 중공 미와 합세 대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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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UPI=연합】미 국방성은 최근『1984∼88회계연도 방위지침』이라는 제목의 방위력증강청사진을 발표하고, 대소 핵 확전에서의 승리와 외계와의 효과적인 전쟁수행에 필요한 준비를 촉구했다.
1984∼88회계연도 방위지침은「캐스퍼·와인버거」미 국방장관이 지난해 3월 22일자로 서명한 비망록을 수반하고 있으며, 향후 5년 동안에 걸친 미 군사정책의 구체적인 방향과 10년간에 걸친 미 군사정책의 전반적인 추세에 관한 국방성과 국가안보회의의 구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총 1백36페이지의 비밀문서의 핵심부분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대소 핵 확전에서의 승리에 필요한 준비를 갖춰야한다.
▲외계와의 전쟁에 있어 군사력투입 및 효과적인 전쟁수행을 위한 준비를 갖춰야한다.
▲소련이 페르시아만 유전지대를 침공할 경우 미소양국간에『중대한 분쟁』이 촉발될 것이며, 이때 중공은 미국의 동맹국으로 합세, 소련에 대항하게될 것이다.
▲미군이 일부 전선에서 소련군과 무기한 전투를 수행하는데 있어 필요한 병력 및 장비조달을 가능케 하는 원대한 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
▲대 위성무기는 87회계연도까지 작전능력을 갖춰야한다.
▲필요할 경우 미국은 군비통제 없이 대소 힘의 균형을 재편성하여 자체안보이익을 도모해야 한다.
▲MX미사일의 지상배치를 선택하려할 경우 대탄도미사일(ABM) 조약의 수정은 불가피하다.
▲해상에서 핵전쟁이 시작될 경우 전쟁은 반드시 해상에 국한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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