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총 인구 3천7백43만6천명-80년 11월 현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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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80년11월1일을 기준으로 한 우리 나라 인구는 3천7백43만6천명으로 확정 집계됐다. 종전의 잠정추계는 3천7백44만9천명이었다.
l3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80년 인구 및 주택센서스 확정 결과에 따르면 전체인구의 57·3%가 도시지역에 살고 있으며, 특히 서울(22·3%)과 부산인구가 30·7%를 차지, 인구의 도시 집중현상이 계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75∼80년 사이에 가장 높은 인구 증가율을 보인 지역은 주로 서울 외곽도시로서 부천(1백3%) 안양(%%) 수원 (38%) 성남(38%) 인천 (36%)등이었으며, 산업도시인 울산(65%) 포항(50%)에도 급속히 인구가 늘고 있다.
한편 전체인구의 평균연령은 노년과 유년인구가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75년의 19세에서 80년에는 22·2세로 크게 높아졌다.
결혼연령은 남자의 경우는 27세에서 변함없으나 여자는 66년 22·8세, 70년 23·2세, 75년 23·6세, 80년 24·1세로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나라의 총 가구는 75년의 6백75만4천 가구에서 80년에는 7백96만9천 가구로 크게 늘어났으며, 가구 당 평균 가족 수는 75년의5·0명에서 80년에는 4·6명으로 줄어들었다.
한편 자기 집에 사는 사람은 75년의 63·1%에서 58·6%로 감소, 주택난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도시지역의 경우 42·7%에 불과했다.
가구별 문화시설 이용 내용을 보면 ▲TV 86·7% ▲냉장고 37·8% ▲세탁기 10·5% ▲전화 24·1% ▲신문 39·5% ▲피아노·오르간 3·8% ▲룸 에어컨 l·1%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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