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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 그리고 우리 … 나누면 이어지는 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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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나눔, 평생의 나눔, 신뢰의 나눔을 위해 기부는 쉽게, 운영은 투명하게, 사용은 꼭 필요한 곳에 이뤄져야 한다.”

 보건복지부 나눔정책의 주요 기조에 따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이하 협의회)가 한국 사회의 나눔문화 정착에 발 벗고 나섰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복지사업법에 의거해 1952년에 설립된 사회복지 공익법인이다.

 ◆통합나눔으로 민간복지 활성화=지난 12월 1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014년 전국 사회복지나눔대회’를 열었다. 사회 곳곳의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을 위해 민간복지에 힘써온 유공자를 포상하고 국민적인 나눔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행사였다. 올해는 협의회 3개 사업단에서 매년 개최하는 전국대회를 통합·개최해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회에서 대한민국 전역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154명의 유공자들이 표창장을 수여 받았다.

 협의회는 기업사회공헌활성화를 장려하는 사회공헌정보센터, 멘토링을 통한 인적자원 기부인 휴먼네트워크, 식품나눔문화를 조성하는 푸드뱅크, 민간 사회복지서비스 제공 활성화를 위한 사회복지자원봉사관리센터 등 총 4개의 사업단을 꾸리고 있다.

 이 4개 사업단은 나눔문화 확산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국민들의 복지체감도를 높이고자 하나가 되어 ‘나눔이음’이라는 통합 BI를 탄생시켰다. 앞으로 국민들에게 나눔의 의미와 실천의지를 전달해 대한민국을 더 따뜻한 사회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배우 여진구도 나눔이음 홍보대사로 동참했다.

 ◆착한소비 착한기업 행복나눔N 캠페인=사회공헌정보센터에선 기업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제품 판매액의 일정부분을 사회공헌을 위해 기부하게 하는 ‘행복나눔N 캠페인’을 통해 ‘착한소비와 착한기업’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행복나눔N 캠페인’은 N(Nanum·나눔)마크가 붙은 제품으로 기업의 판매활동과 소비자의 구매활동을 연계했다. 현재까지 113개 기업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인적자원 통한 기부 휴먼네트워크=휴먼네트워크는 멘토(봉사자)와 멘티(도움을 받는 사람들)을 이어주는 멘토링 사업이다. 사람을 통해 사람을 키우는 신나눔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2009년 시작된 이후 2014년까지 7대 분야(성장넷·진로넷·생명넷·장애넷·글로벌넷·실버넷·문화넷)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750여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있다. 협약을 맺은 복지관·기업에서 멘토 1만9000여 명이 2만500여 명에 달하는 저소득층 아동·학생·한부모자녀·장애인 등에게 학습이나 정서적 지원 등을 해준다.

 ◆식품 기부 푸드뱅크, 자원봉사자 육성=캔 식품 하나로도 누구나 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나눔이 있다. 바로 푸드뱅크다. 푸드뱅크는 식품·생필품, 제조·유통 기업은 물론 개인과 가정으로부터 식품 등을 기부 받아 결식아동·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식품과 생필품을 지원하는 물적자원 전달체계다. 2012년 3월 전국적으로 425개소의 푸드뱅크와 마켓이 설치·운영 중에 있다.

 사회복지자원봉사 인증관리센터에선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사회에 자발적으로 시간과 재능을 제공하는 자원봉사를 모집하고 교육해 인증을 해주고 있다.

배은나 객원기자

사회복지협의회의 사회공헌정보센터·휴먼네트워크사업·기부식품 푸드뱅크·자원봉사인증센터 등 4가지 주요사업을 하나로 표현한 통합 BI ‘나눔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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