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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민 아주 인 "중류층부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미국에 이민한 아시아인들은 폭발적인 인구증가와 근면·교육열에 따른 부의 축적으로 번창하는 소수민족으로 부상하고있다.
우선 인구성장률만 보아도 지난10년간 백인이 6·4%, 흑인 17·4%, 스페인 계 60·8%였는데 비해 아시아계 미국인은 무려 1백20%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수입 면에서도 이들은 온갖 차별대우와 흑·백인들의 배타 속에서도 끈질기게 성장, 미국 안에서 가장 높은 중류층 소득을 함유하고 있다. 이들의 평균 연소득은 2만2천75달러로 백인들의 2만8백40달러를 능가한다.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성공한 이유중의 하나는 높은 교육열이다. 백인은 대학졸업자가 17· 5%인데 비해 아시아인들은 무려 3분의1이나 된다.
그러나 이들의 성공에 깔려있는 더 깊은 이유는 자신들의 문화에 대한 강한 긍지다. 가슴 속에 민족적 우월감을 품고 조국을 대표한다는 정신자세를 지켜오고 있다.
특히 이들의 근면은 특기할 만하다. 새벽부터 한밤중까지 온 가족이 쉴새없이 일하고 있다 이들은 급속한 성장으로 이젠 백인들이나 먼저 이민 온 타민족으로부터 시기의 대상이 되고있다. <뉴스위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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