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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도, 사람의 체온이 그리울 때 … 출시 9개월 만에 점유율 20%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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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월 출시된 36.5도 프리미엄 위스키 골든 블루 다이아몬드. [사진 골든블루]

36.5도 위스키 골든블루가 국내 위스키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주인공은 골든블루가 올해 4월 출시한 수퍼프리미엄 위스키 ‘골든블루 다이아몬드’다.

골든블루 다이아몬드는 출시 2개월 만에 로컬 수퍼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에서 15%대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롯데주류의 스카치블루17을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지난 11월 한달 동안 판매한 기준으로는 동급 위스키 가운데 점유율이 20%대로 상승, 임페리얼17과 2위 다툼을 하고 있다. 현 추세대로라면 수 개월 내 임페리얼17을 따라잡고 2위 제품으로 올라설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국내 위스키 시장은 2007년 이후 7년 연속 판매가 감소, 위축되고 있다. 이 때문에 골든블루 다이아몬드의 성장이 국내 위스키 시장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다.

‘골든블루’는 2009년 12월 국내 최초 36.5도 프리미엄 위스키로 출시됐다. 골든블루는 “한국인의 위스키 음용 습관과 독주 기피 음용 트렌드에 맞게 개발해 출시 초기부터 서울 강남, 부산 해운대, 대구 수성구 등지의 최고급 업소에서 큰 호응을 받으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위스키 판매가 약 13% 감소하는 등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골든블루는 유일하게 전년 대비 107% 성장해 국내 주류업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14년 11월까지 누계 기준으로 위스키 전체 시장은 약 4% 축소됐으나 골든블루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56% 증가했다.

골든블루 다이아몬드는 기존 경쟁 제품들과 차별화에 역점을 두고 개발됐다. 골든블루 김동욱 대표는 “기존 위스키 제품들은 유사한 패키지, 유사한 숙성 년수, 동일한 알코올 도수를 갖고 있어 소비자 측면에서 특정 브랜드에 대해 로열티를 갖기가 어려운 가운데 업소의 권유에 따라 음용 제품을 선택했던 것이 관행이었다”면서 “골든블루 다이아몬드는 럭셔리하고 개성있는 브랜드 차별화와 위스키 본래의 부드럽고 감미로운 주질(taste)의 차별화로 시대감각을 지닌 오피니언 리더 그룹을 집중 공략해 이제는 소비자가 위스키 음용시 적극적으로 골든블루를 선택해서 능동적으로 소비하는 신문화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골든블루 다이아몬드는 전체적인 위스키 트렌드를 좌우하는 오피니언 리더 그룹이나 시대감각을 지닌 상류층에서 강한 로열티를 확보하고, 전국적으로 고급 위스키 업장이 밀집된 핵심 상권에서 판매량 1, 2위을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대표 위스키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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