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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사우디와 최종 평가전, 큰 도움 될 것"

중앙일보

입력

[사진 뉴시스]

울리 슈틸리케(60)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시안컵을 앞두고 갖는 최종 평가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있다. 1960년 대회 이후 5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대회에 앞서 내년 1월 4일 호주 시드니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역대 아시안컵에서 세 차례(1984·1988·1996년) 우승과 세 차례 준우승(1992·2000·2007)을 차지한 중동 전통의 강호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최적의 모의고사 상대로 평가받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이 확정된 데 대해 슈틸리케 감독도 만족해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8일 제주 서귀포 공천포전지훈련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달 걸프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비록 결승에서 카타르에 졌지만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며 좋은 대결을 기대했다. 이어 "아시안컵에서 중동 팀과 만나야한다. (조별리그에서) 오만, 쿠웨이트와 대결을 앞두고 준비 과정에서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15일부터 제주 서귀포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대표팀은 22일 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최종명단을 확정한 뒤 27일 대회 베이스캠프인 호주 시드니로 출국할 예정이다.

제주=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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