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주연상 천우희 덕에 ‘한공주’ 화제! 다시보는 한공주, 알고보니 실화 바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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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우희(27)가 제35회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17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35회 청룡영화상에서 천우희가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천우희는 호명을 받고 무대에 오르자 “다들 수상 소감을 준비하라고 했는데…”라며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천우희는 “앞으로도 배우 하면서 의심하지 않고 정말 자신감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에 천우희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긴 작품 ‘한공주’가 새삼 화제다. 메이저 상업 영화가 아니었기 때문에 더욱 눈길을 끈다.

‘한공주’는 2004년 경남 밀양의 고등학생 44명이 울산의 여중생을 지속적으로 집단 성폭행 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국제영화제에선 9관왕을 차지해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한편 천우희는 18일 자신의 SNS에 “수상소감을 준비하지 못해서 아쉬웠네요 또 이런 날이 언제 올지 모르는데..자기 일처럼 기뻐해준 저의 지인들과 글로써 격려해준 기자님들, '한공주'를 함께하고 사랑해준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며 “모두가 오늘의 저를 만들어 주신 거에요. 한분 한분 감사의 인사와 답장을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한발 한발 묵묵히 열심히 연기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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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공주 천우희 여우주연상 청룡영화제’[사진 '한공주' 예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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