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5회 청룡영화제에서 배우 천우희(27)가 영화 ‘한공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한공주’로 여우주연상에 오른 천우희는 수상자로 호명이 되자마자 눈물을 흘렸다.
천우희는 지난 17일 오후 5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천우희가 출연한 ‘한공주’는 밀양 여중생 집단성폭행 사건을 모티브로 삼은 영화다. 당시 천우희는 끔찍한 사건의 피해자이면서도 정작 가해자들을 피해 다니며 살아가야 하는 여고생 한공주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한편 천우희는 영화 ‘써니’에서 7공주 멤버는 아니지만 본드에 취해 흉기를 휘두르는 상미 역을 맡아 영화 팬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또 천우희는 영화 ‘마더’(감독 봉준호)에서 진구의 여자친구로 출연해 농도짙은 베드신을 선보인 ‘미나’역을 연기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천우희’‘여우주연상 천우희’‘한공주’‘청룡영화제’[사진 마리끌레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