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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졸업 고교야구스타들 어느대학으로 가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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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9면

프로야구의 출범과 함께 실업야구의 침체로 국내아마야구의 핵심이 될 대학야구팀들이 올해고교 졸업선수들의 노른자위를 모두 확보, 새로운 활기를 찾게되었다.
지난11월부터 시작, 24일까지 대한야구협회에 가등록을 마친 8개대학팀들의 고교졸업예정선수들은 모두 56명으로 청소년대표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유망선수들이 프로나 실업팀을 외면하고 모두 대학으로 진로를 결정했다.
고교졸업선수들의 가등록현황을 보면 올해 졸업선수중 최고의 투수로 꼽히고 있는 김종석(부산고) 안창수(천안북일)에다 발군의 유격수 유중일(경북고) 그리고 재치의 타자 조용호(천안북일고)등 8명의 대어를 낚은 한양대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최고의 스카웃솜씨를 보였다.
또 고려대도 유격수 조량근(천안북일고) 노찬엽(배재고)에다 이경민(인천고) 김윤영(경북고)등 7명을 뽑아 내야와 방망이에 충실을 기했다.
이에 못지않게 대학야구의 강호 동아대도 투수 김대중(천안북일고)과 황윤태·전용우(이상 부산고)등 9명을 스카웃, 짭짤한 수확율을 거두었으며 동국대도 박희종·이상철·노재룡등 황금사자기 우승팀인 세광고출신을 모두 받아들여 전력보강에다 84년졸업 예정인 송진우·최동창까지 포섭하는 극성을보였다.
한편 건국대 인하대 성균관대 원광대 단국대 인천체전등 6개대는 아직까지 스카웃을 마무리짓지 못하고있어 가등록을 하지못하고 있다.
가등록은 일단 한팀에 스카웃이 결정됨을 의미하며 야구협회에 등록함으로써 이들 선수들에 대해서는 타대학팀에서 스카웃 할수없게된다.
가등록한 이들 선수들은 일단 2월중에 졸업을 마치면 대학팀에 합류, 내년부터는 대학선수로 활약케된다.
◇가등록선수명단(56명)
▲동아대(9명)=김대중(투수·천안북일고) 전용이(포수) 석윤태 (외야수·이상 부산고) 정창화(포수) 이공열(외야수) 홍종필(내야수·이상 대구상고) 이현택 (투수·부산상고) 전영왕(내야수) 정상진(내야수·이상 경남상고)
▲한양대(8명)=유중일·안국태·장문형(이상 내야수·경북고) 조용호(외야수) 안성수(투수) 정호완(외야수·이상 천안북일고) 김종석(투수·부산고) 장태수(투수 대구고)
▲고려대(7명)=조양근(내야수·천안북일고) 박원진·이경민(이상 내야수·인천고) 노찬엽(내야수·배재고) 김윤영(포수·경북고) 김현철(포수·광주진흥고) 노승구(외야수·중앙고)
▲연세대(5명)=이상렬(투수) 김덕?(외야수·이상 경북고)·김?민 배효욱(이상 내야수·대구고) 허남철(내야수·광주진흥고)
▲동국대(8명)=박희종(투수) 이상철(포수) 함재룡(투수) 조희원(내야수)·강?? 손형주(외야수·이상 세광고) 이중화(내야수·청주고) 김정수(투수·심석종고)
▲중앙대(8명)=강원중(투수) 정구헌(외야수) 남택룡(내야수·이상 마산고) 최광일(내야수) 양순남(투수·이상 경남고) 김상택(내야수) 김태진(투수·이상 동대문상고) 김낙진(내야수·인천동산고)
▲영남대(6명)=전종화(포수) 박종철(외야수) 강기웅(내야수·이상 대구고) 양영훈(내야수) 김정수(투수) 최신수(외야수·이상 대구상고)
▲경희대(5명)=이승우(투수) 오석환(내야수·이상 군산상고) 김동명(포수) 김완수(내야수) 임성주(외야수·이상 인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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