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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증시 10대 뉴스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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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출입기자단과 임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올해 국내 증권시장에 영향을 준 ‘2014년 증권시장 10대 뉴스’를 18일 발표했다.

다음은 증권시장 10대 뉴스. (무순)

○박스권에 갇힌 증시

코스피지수는 올해 1850~2100포인트선에서 횡보하여 2011년 8월2일(2121.27)이후 2100포인트를 넘지 못하는 횡보장 지속.코스닥지수도 9월 580포인트를 돌파(9월19일, 581.38)했으나 이후 하락해 올해도 600포인트를 넘지 못함
○국제유가 급락

이라크 원유 판매가격 인하, OPEC 감산합의 불발 등으로 국제유가가 6월 이후 급락해 2009년 이후 최저치 기록. 2015년에도 수급불균형 및 중국의 경제지표 하락 등으로 하락세 지속 전망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부상

이건희 삼성 회장의 와병(2014년 5월) 이후 경영권 승계 등 지배구조 관련 이슈가 지속적으로 부각. 이후 삼성SDS와 제일모직 상장, 삼성종합화학·삼성테크윈 등 계열사 매각을 추진하는 등 지배구조 개편 착수

○현대차, 한전부지 10조원에 매입

현대자동차는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부지(7만9342㎡)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약 3조3000억원)의 3배가 넘는 약 10조5500억원에 낙찰(9월18일). 이후 고가매입 논란 등으로 인해 현대그룹 상장사 16사의 전체 시가총액이 약 12.28%하락.9월18일 137조4905억원에서 12월17일 현재 120조6108억원으로 감소

○금리 최저치 기록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2.25%→2.0%), 2009년 2월(2.0%) 이후 최저치 기록. 또한, 저물가 장기화, 소비심리 악화, 정부와의 정책공조 확대 등의 요인으로 인해 추가인하 가능성 확대

○아베노믹스와 ‘엔(円)저’

일본 아베 신조 총리 취임(2012년 12월16일) 후 일본 정부는 디플레이션과 엔고 탈출에 역점을 두고 고강도 경기부양책을 추진. 특히 집권 이후 달러대비 엔화 가치 30% 이상 하락. 14일 중의원 총선에서 자민당(공명당 연합)이 최대 의석(326석, 68%)을 차지함으로써 상당기간 엔저 현상이 이어질 기세

○기업 상장 러시

삼성SDS, 제일모직 등 대기업 상장과 더불어 코스닥 시장에서도 올 한해 약 70개사가 상장. 특히 삼성SDS 15조원, 제일모직의 경우 30조원 이상의 시중 자금이 공모 청약에 몰리는 등 상장에 대한 관심 커짐

○배당활성화 정책

최경환 경제부총리 취임(7월16일) 후 경기부양과 배당관련 주주권리 강화를 목적으로 기업의 배당 확대를 유도. 기업의 실질적인 배당을 유도하기 위해 사내유보금 과세 등 배당세재 개편을 추진

○후강퉁 시행

중국은 보아오 포럼(4월10일)에서 리커창 총리가 상해거래소와 홍콩거래소간 교차거래를 할 수 있는 후강퉁 발표.후강퉁 시행(11월17일) 이후 국내투자자를 비롯한 해외투자자가 홍콩시장을 통해 상해 A주식을 직접 취득. 국내 투자자는 11월1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후강퉁을 통해 3126억원어치 매수

○금시장, ETN시장 등 신시장 개설

금 거래 양성화를 위한 금현물시장(3월24일), ETF이후 자산관리 상품으로 새롭게 선보인 ETN시장(11월17일) , 미국달러선물야간시장(12월8일)이 새롭게 개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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