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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경제] 63% "안 쓰는 휴대폰 보관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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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휴대전화 사용자 세 명 중 두 명은 최소 한 대 이상의 사용하지 않는 휴대전화를 집에 보관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정보통신협회 산하 핸드폰찾기콜센터는 30일 휴대전화 사용자 3만68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집에 '폐 휴대전화'를 갖고 있다는 응답이 63%(2만3204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중 한 대를 보관 중이라는 응답자가 22%(8216명)로 가장 많았고, 다섯대 이상이 있다는 응답자도 4%(1596명)나 됐다. 휴대전화를 바꾼 이유로는 '잃어버렸다'고 답한 사람이 35%(1만2785명)였고, '고장 때문'이라는 응답자도 34%(1만2706명)였다. 이어 '새로운 모델을 사용하기 위해서'라거나 '유행 때문'에 바꿨다는 응답자도 각각 21%(7734명)였다. 사용하지 않는 휴대전화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기증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엔 3분의 2에 가까운 64%(2만3708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휴대전화 업계 관계자는 "올해부터 생산자책임재활용제(EPR)가 시행되고 있어 앞으론 폐 휴대전화 회수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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