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진보당사건(50)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진보당사건 피고인들의 최후 진술은 더러는 비공개 재판에서 행해지기도 했지만 그 내용은 곧바로 밖에 전해졌다. 그래서인지 권대복피고인의 진술이 있은뒤 당국은 경찰 내부에서 진보당간부들에대한 검거 방침을 사전에 내통해준 사람이 있어 내사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조봉암피고인에게 도피할 것을 권유한 경찰관에 대한 수사를 한 결과 문제의 내통자가 사건당시 치안국 사찰과장으로 있다가 충북경찰국장으로 옮겨간 함선용경무관의 개인정보원 홍모라고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