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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치료 진료비 매년 13% 증가…중년층 많아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국내 재활치료 인구가 점차 늘고 있다. 재활치료에 들어간 진료비가 매년 13%씩 증가했으며, 재활 진료를 받은 3명 중 1명은 50대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재활치료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최근 5년간(2009~2013)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바탕으로 ‘재활치료’에 대해 분석했다.


그 결과, 진료인원은 2009년 약 401만7000명에서 2013년 약 484만6000명으로 5년 동안 약 82만9000명(20.6%)이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2.9%다.

연령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2013년 기준 50대가 24.1%로 가장 높았고 40대 18.4%, 60대 15.6% 순으로 조사됐다. 30대 미만은 모두 10% 이하로 점유율이 낮았다.

심평원은 “최근 5년 동안 전 연령구간에 걸쳐 진료인원이 늘어났다”면서 “가장 많이 늘어난 연령대는 50대로 5년간 33만4000명(38.6%)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재활 진료행위 중에서는 재활저출력레이저치료를 받은 인원이 약 214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간헐적견인치료-골반(98만명), 파라핀욕(75만명),간헐적견인치료-경추(60만명) 순이었다.

치료 질환은 남녀 모두 기타 등 병증, 기타 연조직 장애가 대다수였다. 이를 제외하면 남성은 ‘손목 및 손 손상’, 여성은 ‘관절증’이 많았다.

이는 남성의 경우 과격한 운동, 여성은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가 원인인 것으로 추측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고영진 심사위원은 “외상 등의 이유로 신체의 장애, 통증이 발생할 경우 약물이나 수술로만 효과를 보기보단 적당한 재활치료를 받으면 훨씬 좋은 경과를 얻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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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sun@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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