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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 무인 로보트 제조공장 생긴다|농협중앙회, 온라인 전용컴퓨터 가동|막차 탄 대평양 투자 금용|서울지역 영업권 끝내 따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로보트가 로보트를 만드는 무인화 공장이 국내에 처음으로 세워진다.
코오롱 그룹은 세계적인 로보트 제조회사인 일본 화낙사와 50대50의 합작으로 산업용 로봇회사 「코오롱 화낙 메카트로닉스」사(가칭)를 연내에 설립, 무인 로보트 제조공장을 창원공단에 건설키로 했다.
공장은 내년 하반기 중에 완공해 로보트 생산을 개시할 예정인데 생산될 로보트는 가공용·조립용·특수작업용 등 3개 부문에 걸쳐 11개 종류로 대당 가격은 1천만∼6천만원 정도로 예정하고 있다.
코오롱은 4∼5년 안에 화낙사로부터 로보트 제조의 핵심분야인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공받아 1백% 국산화를 달성하고 생산 로보트는 우선 시장에서부터 팔 계획.
농협중앙회는 최근 전국1백26개 온라인 점포와 새로 설치한 5개 현금자동 인출기를 연결하는 온라인 전용컴퓨터를 도입, 지난1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설치비용 3억원과 월 임대료 6천3백만원을 들여 새로 마련한 컴퓨터는 기억용량이 6백20만 비트의 대형 급으로 각종 예·점포도 85년까지는 완전히 온라인화할 계획이다.
태평양 투자 금융이 아슬아슬하게 서울지역에서 마지막으로 단자회사 내 허가를 받았다. 태형양은 재무부가 서울지역 신설을 금지한다는 발표를 내놓기 하루 앞서 신청서를 내놓아 정부가 이를 어떻게 처리할지 그 귀추가 주목되었던 회사. 서울지역에 세워질 신규회사는 모두 9개사다.
재무부는 제2 금융기관 설립 자유화 방침에 따라 단자회사설립 신청은 계속 받아들이겠으나 서울지역만은 이미 포화상태이므로 더 이상인가를 하지 않겠다고 지난 10월12일 발표했었다.
태평양투금의 발기인 48명의대표는 서울에 있는 전 신민상호 신용금고 전무이사 손일현씨 이며 발기인 대부분이 전혀 이름이 알려져 있지 않은 중소기업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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