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불 미안 주문도 성실히....티끌 모아 태산 이룬 격-소액수출의 왕자 골든 벨 상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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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티끌 모아 태산-. 올해「1억 불탑」과 최고의 명예인 금탑산업훈장까지 수상 복이 겹친 골든 벨 상사(대표 이상혁)는 수출의 모범생이다.
한국 화약계열사의 수출창구인 만큼 올해 수출실적 (81년11윌∼82년10월) 1억3천만 달러(신장률1백21%)는 당연한 기록으로 간주할 수도 있다.
그러나 새 시장개척·신규상품 수출·바터 수출·소액수출 등으로 수출 애로를 극복하는데 탁월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바터 무역을 성공시킨 선두주자였다. 이란으로부터 원유4천4백83만 달려 어치를 들여오는 대신 유화제품 2천4백59만 달러 어치를 수출했다. 원유수입 대금을 상품수출로 결제토록 이른바 바터무역을 한 것이다.
소액주문도 성실히 응하여 기록적이었다. 소액수출 내용을 보면 1천 달러 미만이 56건. 1천∼2천 달러가 1백30건, 2천∼3천 달러가 1백40건, 3천∼5천 달러가 1백97건, 6천∼1만 달러가 4백14건 등 모두 9백37건에 실적4백58만7천 달러였다. 건당 평균4천8백 달러였다. 소액주문을 외면하는 사례가 허다하지만 개미처럼 역사를 해냈다. 중남미 8개국, 아프리카 7개국 등 15개국의 신규시장 개척에도 공적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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