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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발 핵전쟁 예방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워싱턴AFP=본사특약】「레이건」미국대통령은 22일 미소간의 우발적인 핵전쟁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4개 방안을 소련 측에 제의했다.
「레이건」대통령은 이날 외교정책에 관한 TV연설을 통해서 전쟁억제와 무기감축을 위한 조치로 미소양국은 ▲대륙간탄도미사일(지상 및 해상배치 발사대포함)의 실험을 서로 통보하고▲모스크바와 워싱턴은 상호간의 군사기동훈련내용을 알려주며▲양국의 핵무기에 관한 정보 교환에 합의해야 하고▲백악관과 크렘린간의 직통전화(핫라인)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조치를 취하자고 제의했다.
「레이건」대통령은 이어 현재 제네바에서 핵무기협상을 하고있는 미국대표단에 이 같은 4개 방안을 즉각 소련대표와 교섭하도록 훈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레이건」의 이런 제의는 새로 취임한 소련의「안드로포프」체제에 대해 계속 유화적인 제스처를 쓰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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