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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비즈] LG '고객을 팬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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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 구본무 LG회장(사진 아래쪽)이 25~26일 열린 ‘글로벌 CEO 전략회의’에 참석해 발표를 듣고 있다. [LG 제공]

"고객이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진정한 고객 만족을 통해서만 '1등 LG'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구본무 LG회장은 25~26일 이틀간 경기도 이천에 있는 LG인화원에서 '글로벌 CEO 전략회의'를 주재하며 고객만족 경영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차별화된 가치 제공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LG의 팬이 될 수 있도록 CEO(최고경영자)를 비롯한 모든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우리만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검토해서 근본적인 차별화 노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올해 벽두 새해인사 모임에서 "사업모델 차별화의 출발점은 고객"이라고 역설하는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속적으로 '고객 만족' 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구 회장은 또 이 자리에서 40여명의 계열사 CEO들과 고객만족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LG전자 김쌍수 부회장은 "급변하는 업계환경 속에서 최고 만족도의 품질만이 살아남는다는 각오로 '고객 만족'을 최우선 화두로 삼겠다"며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계획을 밝혔다. LG화학 노기호 사장은 "고객 중심의 사고방식을 통해 사업의 성장기회를 발굴하고 영업.마케팅도 지속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5일에는 조 후지오(張富士夫) 도요타 자동차 부회장이 강사로 나와 '고객가치 중심의 도요타 경영방식'을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글로벌시대에는 국가별로 현지의 문화 및 고객 기호에 부합하는 고품질 저가격의 제품을 생산해 국제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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