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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철 6언더 선두로 … 삼성베네스트오픈 2R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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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스코어를 더 줄일 수도 있었는데 아쉬움이 남아요. 일단 1차 목표인 컷통과는 달성했으니 남은 경기에서 순위를 끌어올려야지요."

'한국판 어니 엘스'로 불리는 이원준(19)은 26일 경기도 가평베네스트 골프장에서 열린 KPGA투어 삼성베네스트 오픈 2라운드를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호주 동포로 이번 대회에 초청선수로 출전(본지 8월22일자 18면 보도)한 그는 둘째날 4언더파(이글 1,버디 4,보기 2개)를 몰아쳐 단숨에 공동 9위(합계 2언더파)로 뛰어 올랐다. 아마추어 선수 가운데 최고 성적이다.

2라운드에선 중견 골퍼 유재철(39)이 합계 6언더파로 박노석과 장익제(하이트)를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2000년 신한동해 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그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냈다. 유재철은 "매경 오픈 이후 3개월 동안 휴식을 취한 것이 오히려 약이 됐다. 5년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이라고 말했다.

첫 날 선두에 나섰던 최상호(50.빠제로)는 이날 1타를 줄여 최광수.권명호와 함께 4언더파 공동 4위를 했다.

가평=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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