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남-북한 여자농구 팀|28일 격돌 벌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뉴델리=한국신문공동취재단】남북여자농구팀이 오는28일 8년만에 다시 격돌한다.
지난 74년 테헤란 아시아경기대회이래 남북한이 처음으로 맞서는 여자농구는 참가 요청 7개국 중 말레이시아·태국이 불참, 5개국의 풀 리그로 벌어지게 됐다.
대회조직위는 여자농구의 경기일정을 아직 발표치 않고 있으나 소식통을 통해 확인한 결과 한국은 28일 북한과, 그리고 12월2일 중공과 맞붙는 것으로 알려졌다.
팔카포카 체육관에서 북한여자 팀의 연습광경을 탐색한 신동파 여자대표팀 감독은 북한팀이 기본기와 전술 면에서 아직 한국의 적수가 못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여자 팀은 74년 대회에서 한국과 경기 중 심판판정을 트집잡아 경기를 포기했었다.
신동파 감독은 경기장의 마루가 미끄럽고 딱딱해 빠른 플레이를 하는 한국선수들이 불리한 것은 사실이나 중공과의 경기에 초점을 맞춘 연습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탁구와 남자농구는 아직도 참가팀이 유동적이어서 조 편성조차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16개 팀이 출전을 신청한 남자농구는 사우디아라비아·시리아·이란이 불참한 것으로 알려져 조 편성이 재조정될 전망이고 축구 역시 조 편성이 다소 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