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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외국인 '팔자'에 주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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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종합주가지수가 전날의 급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룻만에 소폭 내렸다.

23일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84포인트(0.08%) 내린 1115.84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섰지만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을 막지 못했다. 이날 외국인 1671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6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보험업종이 실적 호전에 따른 기대감 등으로 6.14%나 급등했고 철강.화학 업종도 올랐지만 전기.전자,은행 등 지수 영향력이 큰 대형주가 몰린 업종은 약세였다. 하이닉스(-4.41%)가 큰 폭으로 떨어졌고 소버린의 보유지분 매각 소식이 전해진 LG전자(-1.86%).㈜LG(-4.39%)도 많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3.04포인트(0.59%) 오른 521.38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이 순매수를 보인 것이 지수 상승에 도움을 줬다. NHN(2.98%).GS홈쇼핑(3.48%).LG텔레콤(5.05%).휴맥스(5.93%) 등 시가총액 상위권의 우량주들이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이 네 종목은 이날 모두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생명공학 테마 관련 주 중에서는 조아제약(7.08%).코미팜(4.72%) 등은 올랐으나 메디포스트.이노셀 등은 큰 폭으로 내려 희비가 엇갈렸다.

이승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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