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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청동기 암각화 발견, 돌에 ‘주룩주룩’ 새겨진 홈의 이유는? 대박!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강화도에서 청동기 암각화가 발견돼 눈길을 끈다.

울산대학교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는 “강화도 화개산성 정상 부근에 청동기시대 후기로 추정되는 암각화가 발견됐다”고 4일 밝혔다.
강화 청동기 암각화는 총 2개다. 하나는 표현 대상을 정확히 알 수 없는 비구상형이며 나머지는 별자리를 새겨 놓은 윷판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구상형 암각화는 가로 180㎝, 세로 85㎝, 높이 57㎝ 크기로 변성 화강암에 새겨져 있다.

선각 표현으로 미뤄봤을 때 이 암각화는 비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긴 시간 갈고 문질러 완성하는 청동기 후기의 특성을 갖고 있다고 암각화보존연구소는 설명했다. 장장식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은 “제사를 지내는 제주가 바위 위에 물을 부으면 홈이 파인 선형을 따라 아래로 흘러내렸을 것”이라며 “비가 오길 기원하는 산정제사(山頂祭祀)의 특징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암각화는 영남권이 아닌 곳에서 발견된 건 처음이라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암각화보존연구소는 설명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강화 청동기 암각화 발견’[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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