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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실패 풍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레이거노믹스가 중요쟁점이 되고 있는 미 중간선거열풍이 한창인 요즘 레이거노믹스를 풍자한「젤리빈· 블루스· 레이건 경제정책의 노래」라는 레코드가 나와 미국에서 대인기다.
미 국제교류국 (ICA) 노동문제담당관출신 「조· 글레이저」 작곡· 작사인 이 노래는사상 최고의 실업률로 수많은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헤매고 있는데 반해 「레이건」 행정부는 「젤리빈」( 「레이건」 대통령이 즐겨먹는 과자의 일종) 만 먹고 있다고 풍자한 것.
다음은 「젤리빈· 블루스」 의 가사.
『「레이건」과 그 막료들은 한끼의 식사를 위해 거액을 쓰네/우리들 근로자가 1주일 내내 석탄을 캐고 철을 운반하면서 번 돈 보다 훨씬 많이/(코러스) 돈만 있으면 머리꼭대기에서 발가락 끝까지 구찌 제품으로 치장할 수 있겠지만/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젤리빈 블루스만 부를 뿐.』
한편 미 버클리 대학의 「제프리· 펄로프」 와 「케네드· 로젠」 등 두 경제학 교수는 16개 주요경제실적분석지표를 이용해 분석· 조사한 「대통령의 경제성적표」 에서 「레이건」 대통령에게 전후 8대 행정부의 대통령들 중 최저인 D학점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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